영탁은 2월 6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터트롯 1대1 데스매치전에서 '막걸리 한 잔'으로 엄청난 성량을 자랑하며 결국 영예의 진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진에 선정된 후 영탁은 생각치도 못한듯 말을 잇지 못하면서 소감을 밝혔는데요. 앞으로도 계속 좋은 무대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영탁은 1983년 5월 경북 안동 출생입니다. 2007년 데뷔 당시에는 R&B 가수이자 싱어송라이터로 출발하였지만 2013년에 본격 트로트 가수로 전향하였습니다.
미스터트롯을 통해 영탁을 처음 접하신 분들이나 잘 모르시는 분들은, 영탁이라는 가수가 미스터트롯을 통해 유명해지는구나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이미 음악계에서 매우 실력있는 아티스트로 유명한 인물입니다.
2018년 발표한 '니가 왜 거기서 나와'는 영탁이 직접 작업한 곡인데요. 원래는 개그맨 출신의 트로트 가수인 영기에게 주려고 했었는데 거절하는 바람에 그냥 자기가 부르기로 했다는 뒷 이야기가 있습니다.
'니가 왜 거기서 나와'의 뮤직비디오는 수많은 카메오가 나오는 것으로도 유명한데요. 김장훈, 박준규, 이예준, 고은아, 이새봄, 아웃사이더, 그렉 등을 비롯하여 영탁의 매니저와 작곡가의 어린 딸까지 출연하고 있습니다.
'미스터트롯'에는 현역부A조로 참가하였으며, 방영 5회차까지 모든 라운드를 클리어하며 올라갔습니다. 예선 100인 오디션 중간에 다른 참가 가수로 인해 흐름상 약간 무거운 분위기도 있었지만, 오히려 위기를 기회로 삼아 유머러스하고 밝게 대응하여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모습이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장르별 팀 미션을 수행하는 본선에서는 역시 현역부A조에서 올라온 임영웅, 신성, 신인선, 장민호, 영기와 한 팀을 이루었습니다. 장르 선택을 위한 깃발 선점 미션에서는 골찌를 하여 댄스 트로트 깃발을 가져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달리기나 운동에는 소질이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었습니다.
트로트 가수들이 춤을 격하게 추지 않는 것을 감안하면 선정된 댄스 트로트가 매우 부담스러웠지만, 혹독한 훈련을 거쳐 트로트와 스포츠댄스를 접목시킨 훌륭한 무대를 보여주어 영탁 및 소속팀 모두 다음 라운드 진출에 성공하게 됩니다.
1:1 데스매치에서는 연장자인 천명훈을 상대로 선택하여 경연을 벌였는데요. 시원한 가창력과 안정된 음정으로 천명훈을 누른 뒤 본선 3차 무대에 진출하였습니다.
영탁은 JTBC 예능 프로그램인 '히든싱어 휘성편'에도 출연하여 휘성 모창을 선보이기도 했는데요. 당시에는 파마머리에 안경을 쓰고 출연하여 지금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또한 드라마 및 애니메이션 OST에도 참여했었으며, 지금 미스터트롯에서 노래하는 모습을 보면 그냥 유쾌한 가수로만 보이지만 앞서 언급했듯이 작사 및 작곡 실력도 아주 뛰어난 싱어송라이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스터트롯 촬영 무사히 잘 마치고 좋은 성적 거두어서 가수 영탁이 대한민국 트로트계에 한 획을 그을 수 있는 가수로 거듭나기를 응원합니다. 영탁 팬카페는 아래를 참고하세요.
https://cafe.naver.com/youngtakfancl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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